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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백두산트래킹]

백두산(2,742m) 북파 천지물가 트래킹(천문봉입구~승사하까지)

by 노란장미(아이다) 2012. 9. 20.

 

 

 

 

 

 

 백두산(2,742m) 북파 천지물가 트래킹

(천문봉입구~ 승사하까지) 

      

        

 

        

       2012년 8월31일 백두산 북파산문으로 봉고차를 타고 2600고지까지  2시간 이동한 후

       천문봉을 앞에다 두고 천문봉 입구에서 우측 능선을 타고 철벽봉을 지나 달문을 통과해 천지물가를 향해갔다.

 

       얼마전 이곳에서 봉고차를 타고가다 낭떠러지로 굴러 사고로 죽었다는 소리도 들어 가뜩이나 무서운데....

       우리를 태운 봉고차는 급커브에 얼마나 과속으로 달리는지 무서워 손잡이를 꼭 붙들고 가슴이 콩알만 해졌다.

       찝차를 타고 가는 내내 무서워 떨기도했지만 끝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환호성을 마구 질렀다.

       "민족의 영산 정말 아름다운 환상의 백두산 천지여!!"

 

       천문봉이 바라다 보이는 2600고지에 있는 기상관측소에 도착하여 현지 산행가이드를 만나 천지물가 트래킹 허가가 날

       동안 사진을 담으며 기다렸다. 드디어 허가가 떨어져서 우리는 우측능선으로 천지물가 트래킹이 시작되었다.

       기온이 1도 정도의 날씨라 옷을 있는대로 껴입었더니 뚱땡이처럼 보인다.

 

       *산행코스: 천문봉입구- 평타이- 철벽봉- 달문- 화구벽- 너덜길- 승사하-천지~~(원점회귀산행)

 

       천지물가에 내려가서 직접 물맛도 보고, 물도 물병에 담아오고, 발도 담그고, 물장구도 쳐보고,

       천지에 괴물이 있다는 그 천지물에서 날씨가 흐리고 안좋은 날 괴물이었던 장본인인 그 보트를 직접 타보고 왔다.

       천지물을 물맛이 달짝지근 시원하니 너무 좋았고 물이 얼마나 차거운지 발이 시려워 금방 튀쳐나와야 하는데

       정말 사진담는 그 10초 견디기도 어려운데 꾹 참으며 물놀이도 원없이 해보았다.

 

       1박2일팀이 갔던 천지에서 우측에 있는 장백폭포로 향하는 계단 코스는 출입통제구역이라

       우리는 다시 천문봉입구를 향해 왔던 코스로 다시 올라가야만 했다.

 

       사람은 살면서 자기한테 오는 기회를 잘 포착해 정말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내 인생에 두번 다시 오지않을 기회를 꼭 부여잡고 노란장미는 얼마나 행복해 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