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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료실방]

[스크랩] 디카용어 - 화이트밸런스

by 노란장미(아이다) 2007. 4. 26.

사진을 하는데 만만한 영역은 없지만 그 중 힘든 부분중의 하나라면 역시 색을 들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사물에는 고유의 색이 있으며 사물을 보이게 하는 빛에도 색이 있습니다. 빛의 색은 칼라라는 말 대신 색온도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이 장에서는 색온도의 개념과 함께 이를 조정할 수 있는 화이트밸런스를 다뤄봅니다.

색에 온도가 있다고? (Color Temperature)
흑체(검은칠을 한 구리공)를 계속 가열하게 되면 처음에는 붉은색을 띄었다가 온도가 올라갈수록 흰색 그리고 다시 푸른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런 실험을 통하여 막연히 주관적으로 얘기하던 색을 수치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때 단위는 캘빈이 사용한 절대온도(K: 섭씨-273도)를 사용하여 캘빈온도로 표시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대낮의 태양광은 5000-6000K 이며 흐린날은 6000-7000K, 카메라에 사용되는 플래시는 6000K, 백열등과 같은 텅스텐 계열은 2500-3500K 마지막으로 촛불은 가장 낮은 1900K정도입니다.
색온도가 낮으면 붉은기가 강하고 색온도가 높으면 푸른색을 띄게 됩니다.


그림은 해가 뜨기 전의 풍경을 담은 사진입니다. 새벽의 하늘은 색온도가 매우 높아 푸른빛을 띄고 있으며 산장에 설치된 나트륨등은 색온도가 낮아 붉은 빛을 보여줍니다.

태양이 뜨고 질 때는 색온도가 급격이 변해 다이나믹한 색상을 연출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찍는 소재가 됩니다.
이처럼 조명에 따라 고유한 색온도를 갖고 있으며 태양광의 경우에는 날씨와 시간에 따라 다양한 색온도를 보여줍니다. 이런 고유의 색온도는 풍경사진과 같은 경우에 보다 다양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반면 인물이나 상품사진과 같은 경우에는 때론 예기치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골치 아픈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화이트밸런스 혹은 컬러밸런스라고 합니다. 필름카메라의 경우는 상황에 알맞는 필름을 사용하거나 색보정필터를 이용해 보정을 하고 디지털카메라의 경우는 카메라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보정을 하거나 후에 포토샵과 같은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그림은 35mm DAYLIGHT 필름과 TUNGSTEN필름을 보여줍니다. DAYLIGHT필름은 색온도가 주광상태인 5500K 에 맞춰져 있으며 TUNGSTEN 필름은 3200K 정도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필름의 색온도 만으로 보정이 힘든 경우 렌즈 앞에 색온도보정필터를 부착해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원본은 해가뜬 직후 찍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붉은기가 강하게 돌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붉은기운을 줄여줘야 하기 때문에 붉은색의 보색인 푸른색 필터를 이용하여 보정을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카메라의 화이트밸런스


[자동(Auto) ]

[태양광(Daylight)]

[흐린날(Cloudy)]

[백열등(Tungsten) ]

[형광등(fluorescent) ]

[플래시(Flash)]
그림은 탁상용조명으로 많이 사용하는 할로겐등 아래에서 화이트밸런스를 각각 달리하여 촬영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할로겐램프는 백열등과 비슷하게 색온도가 낮아 붉은색을 갖습니다. 따라서 화이트밸런스를 태양광이나 색온도가 높은 흐린날에 맞추었을 경우 붉은색을 갖게 되며 색온도가 낮은 백열등에 맞추었을 경우는(Tungsten) 사물이 가지고 있는 제 색을 보여줍니다.

카메라의 기종에 따라서는 화이트밸런스를 피사체를 선택해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상품사진과 같이 정확한 색감을 드러낼 때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피사체 중 흰색부분을 선택해 이를 기준으로 화이트밸런스를 맞추는 방법입니다.

그림은 카메라에서 직접흰색부분을 선택해 촬영한 결과입니다. 이 방법은 가장 정확하게 화이트밸런스를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피사체가 무채색이 없을 경우 사용하기 곤란한 단점도 있습니다.

사용자조정(Custom)
디지털카메라의 화이트밸런스는 찍기 전 렌즈나 CCD의 메커니즘을 이용하여 촬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또한 카메라에 내장된 소프트웨어에 의해 처리되는 것으로 때론 포토샵 등의 응용프로그램에 의해 처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원본은 해가 질 무렵에 찍은 사진이기 때문에 붉은기가 돌고 있습니다. 그림은 포토샵의 Color Balance명령을 이용하여 대낮의 청명한 느낌이 돌도록 조정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반면 우리눈은 대낮의 태양광과 같은 색온도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백열등 밑에 흰색물체는 붉은색으로 보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상품이나 인물사진과 같은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진은 화이트밸런스보정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필자 또한 카메라의 화이트밸런스설정은 태양광에 주로 맞추어 놓고 필요한 경우만 후에 포토샵등으로 보정을 하는 편입니다.
사진은 아침 안개가 옅게깔린 강가에서 해가 막 뜬 직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색온도가 낮은 상태라 전체적으로 붉은기운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화이트밸런스보정보다는 아침의 따뜻한 색이 사진의 주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림은 눈덮인 언덕을 아침에 역광으로 쵤영한 사진입니다. 눈은 흰색이지만 푸른하늘빛에 반사되어 푸른빛을 띄고 있으며 지평선의 붉은 빛은 해가 떠오르기 직전의 붉은 색을 띄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눈은 분명히 흰색이지만 여기에 화이트밸런스를 조정한다면 그림과 같은 자연스러운 보색대비를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사진은 아침해가 떠오는 반대쪽의 히말라야 봉들을 약간의 시간을 두고 연속적으로 촬영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태양이 뜨고 질때는 색온도가 급격히 변해 많은 풍경사진가들이 가장 분주할 시간입니다.

정리하자면 조명의 색을 나타내는 색온도의 개념을 살펴봄과 동시에 화이트밸런스를 통한 색온도의 보정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출처 : 디카용어 - 화이트밸런스
글쓴이 : Lis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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