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통일공원을 다녀와서 연이어진 꽃샘 추위로 눈내리고 날씨가 안 좋았는데 어젠 조금 포근하고 햇살이 괜찮은 날씨라서 오후에 바람쐬러 파주에 있는 통일공원을 다녀왔다. 가끔씩 향운님이 젊은 날 근무했던 곳이 궁금한지 가보자고 하신다. 향운님의 멋진 군 생활의 옛 추억을 더듬으며 그 시절 같이 했던 전우들도 생각 해보는 아련한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먼저 가신 훌륭하신 순국선열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우리는 이렇게 평화롭게 생활을 영위하고 있지 않은가? 잠시나마 훌륭하신 그 분들에게 감사의 묵념도 올리고 추모를 하면서 무거운 발길을 돌려 집으로 향하니 해가 어느 새 서산에 뉘엇뉘엇 지고 있었다. 우리의 소원은 어서 빨리 통일이여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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