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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

[스크랩] 점점 침하되는 베니스

by 노란장미(아이다) 2007. 3. 6.



이탈리아의 베니스는 물에 침수되는 땅에 세워진 걸까요?


이탈리아의 베니스는 물의 도시라고 불립니다. 150개 이상의 섬이 400개 이상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특이한 도시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니스 시가지가 오늘날 수몰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베니스는 우리나라의 서해안처럼
바닷물의 간만의 차이로 형성된 간사지로 갯벌위에 건설된 도시입니다.
따라서 갯벌지대에 건설하게 된 토대는 나무갱목 으로 이루어졌고, 최근에 이르러 그 토대 침식이 활발히 전개되어
서서히 물속으로 침몰 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베니스의 대부분의 건물의 1층 부분은 사용불능상태이며,
사람들은 계속 내륙 쪽으로 이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200년 정도 지나면 4층, 5층 건물까지도
바다 속으로 잠기고 말 것입니다. 아마도 베니스는 지구상에서 사라져 버리고 말 운명인 것입니다.





1. 내용: 그런데 왜 베니스는 이렇게 물속에 잠기게 될 토대위에 도시개발이 된 것일까요?

이 땅에 베네트족이 처음으로 들어 온 것은 5세기경입니다. 원래 이탈리아 반도와 발칸반도 끝자락에 붙어살던 그들은
중앙아시아로부터 침공해 들어오는 훈족의 위협에 직면하게 됩니다.
베네트족은 훈족(지금 헝가리를 비롯하여 불가리아, 알바니아, 루마니아 등에 살고 있음)에 쫓겨
아드리아 해의 간사지에 정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베네트족은 배를 다루는 솜씨가 교묘하였으므로 간사지가 있는 한 훈족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베네트족의 정착도시 베네치아가 탄생된 것입니다.




그 후 베네트족은 장소를 약간 이동하여 외계와 간사지 사이의 작은 섬에서
육지와 방파제 거의 중간 장소로 지금의 베네치아 위치에 신도시를 건설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갯벌지대로서
먼저 갱목을 박고 그 위에 돌을 덥고 그 위에 벽돌로 집을 세웠습니다.
옛날에는 지반이 침하되면 돌을 쌓아올려 보수했지만,
20세기 후반부터 그러한 처방으로는 불가능하게 되었고, 지하수 채취, 콘도라를 대신한
모터보트의 파도로 토대가 급속히 침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보수공사로 격심한 침하는 중지된 듯하지만, 과연 지금의 상태가 얼마나 계속될 수 있을까요?




중앙아시아의 기마민족인 훈족의 위력이 베네치아를 탄생시킨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입니다.
우리민족도 원래는 중앙아시아에 뿌리를 둔 기마민족이었습니다.
훈족의 말을 이용한 기마작전을 유럽에 펼쳐졌던 것처럼,
자동차와 IT를 앞세워서 유럽경제 정복에 나선다면
대한민국의 경제 위력이 21세기 베네치아를 탄생시키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출처 : 점점 침하되는 베니스
글쓴이 : 메밀꽃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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