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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야생화방]

동백나무

by 노란장미(아이다) 2022. 2. 22.

동백나무 (Camellia )

 

차나무과 동백나무속 상록교목이다. 겨울에 꽃을 피워 동백(冬柏)이라 불린다.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등 동북아시아 등지에 자생한다.

꽃은 붉은색이지만, 흰색이나 분홍색 꽃도 있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동백나무,

일년생 가지와 잎 뒷면의 맥상 및 씨방에 털이 있는 것은 애기동백나무라 한다.

꽃이 크고 아름다워 동북아시아 문화권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았으며 많은 품종이 관상용으로 개량됐다.

개량한 원예품종은 꽃색과 모양, 크기 등이 매우 다양하다.

 

높이 7m 정도로 자라는 소교목이다.

줄기 밑동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관목처럼 자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무껍질은 회색빛이 도는 갈색으로 매끈하다. 잎은 가죽처럼 두껍고 어긋난다.

길이는 약 5~12cm, 너비 3~7cm 정도다.

잎의 앞면은 광택이 나는 짙은 초록색이며, 뒷면에는 노란색이 섞인 황록색이다.

잎 가장자리에는 끝이 뭉툭한 톱니들이 있다.

 

꽃은 빨간색이며 겨울에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핀다.

꽃잎은 5~7장으로, 아래쪽은 서로 감싸고 있다.

꽃잎의 길이는 약 3~5cm 정도다. 꽃받침잎은 5장으로 길이 1~2cm 정도다.

단, 오랫동안 개량되어 품종에 따라 꽃잎 갯수와 크기, 색이 매우 다양하다.

수술은 많고 기둥처럼 동그랗게 모여 있으며 수술대는 흰색, 꽃밥은 노란색이다.

암술대는 3갈래로 갈라졌다. 동백나무 열매는 삭과로, 가을에 동그랗게 익으며 3갈래로 벌어진다.

속에는 잣 모양의 진한 갈색 씨가 3~9개 들어 있다.

 

한국과 대만,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울릉도와 제주도 등 중부 이남의 해안 산지에 자생한다.

서쪽으로는 서해안 어청도, 동쪽으로는 울릉도까지 올라와 자란다.

동백나무는 정부가 지정한 국외반출 승인 대상 생물자원으로 몇몇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문화재

울주 목도 상록수림: 천연기념물 제65호
•옹진 대청도 동백나무 자생북한지: 천연기념물 제66호
강진 백련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151호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169호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184호
거제 학동리 동백나무 숲 및 팔색조 번식지: 천연기념물 제233호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489호

 

 

* 서울 창경궁 식물원에서 담아온 것이다.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꽃 때문에 원산지인 동북아시아에서 오래전부터 사랑받았다.

특히 겨울철 눈 속에서 피는 붉은 꽃으로 유명하다.

대나무·소나무·매화나무를 세한삼우(歲寒三友, 추운 겨울철의 세 친구)라 하듯이,

다른 식물이 모두 지고 난 겨울에 피는 동백꽃을 추운 겨울에도 정답게 만날 수 있는

친구에 빗대어 세한지우(歲寒之友)라 부르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17세기 무렵 정원식물로 유행하면서 많은 품종 개량이 이뤄졌다.

그무렵 유럽에도 전해져 19세기에는 원예용 식물로 인기를 끌었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원작 소설인 알렉상드르 뒤마의 《춘희》에서도

동백꽃이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춘희》의 원래 제목은 《동백꽃 아가씨》(La Dame aux camélias)로,

동백꽃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젊은 여성인 마르그리트가 주인공이다.

 

동백꽃은 꽃이 질 때, 꽃잎이 한 장씩 떨어지지 않고 꽃 전체가 한꺼번에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특징은 특유의 선명한 붉은색과 어우러져 처연한 느낌을 준다.

이런 이유로 예부터 동백꽃은 이루지 못한 사랑이나 깊은 사랑에 비유되곤 했다.

한국에서는 과거에 혼례식 때 동백나무를 대나무와 함께 자기 항아리에 꽂아

부부가 함께 오래 살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한편, 사람의 목이 떨어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불길하게 보는 측면도 있었다.

같은 맥락에서 동백꽃을 병문안 등에 가져가는 일은 금기로 여겨진다. [출처;Daum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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