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직녀가 만나는 왜목마을

 

  *견우직녀가 만나는 왜목마을에서

 

  서산 유기방가옥에 수선화를 보기 위해 1시쯤 도착하니

  빛이 강해 천천히 3시쯤부터 담는다 생각했는데

  향운님 갑자기 또 번갯불에 콩 볶는 말씀이....

  왜목마을에 일몰을 본다고 3시반 출발을!.....ㅠㅠ

  왜목마을은 일출지로 유명한데....일몰을???

 

  당진 왜목마을로 일몰보러 바닷가에 가자시는데

  부랴부랴 담고 당진 왜목마을 바닷가에 일몰을 본다고

  동문으로 가니 공사중이라 더 들어갈 수도 없고

  산도 오를 수 없고해서

  다시 서문쪽에 왜목마을에 있는 바닷가로 들어갔는데

  일몰이 바다로 안떨어지고 제 머리 뒤에 있는 산으로 떨어진다.

 

  급히 사진 몇장 담고 왜목마을 바닷가를 빠져나와

  당진 소포구가 있어 들어가니 여기도 바다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해가 제 옆뒷쪽으로 떨어지니 일몰지가 아닌 것은 매일반이다.

 

  여기에도 일몰도 장노출지도 영 아니올씨다.

  그래도 장노출을 시도를 해보긴하고 일몰이랍시고 보고

  7시에 나서서 가는데 조금 가다보니 간척지처럼 생긴 평야같은 곳에

  노을이 이쁘다고 차를 세워줘 고맙긴한데

  이거야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랄까.....ㅎㅎ

  걍 보이는대로 있는대로 노을을 열심히 주워담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