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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방]

수원 광교산 봉녕사에서

by 노란장미(아이다) 2017. 11. 18.



 

 수원 광교산 봉녕사에서

                

 

* 위치;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36-54 (우만동)


* 봉녕사는 수원시 장안구 우만동 광교산 기슭에 자리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의 말사이다.

광교산 기슭에 자리한 봉녕사는 수원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고려 시대의 불상인 석조 삼존불과

대웅전 앞뜰에 수령 800여 년의 향나무는 봉녕사의 창건과 더불어 역사를 같이 한 산 증거로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1208년에 원각국사가 창건하여 성창사라 하였고, 1400년 경에는 봉덕사로 개칭하여 오다가

조선 예종원년1469년 혜각국사가 중수 하고 봉녕사라 하였다.

혜각국사는 세조로부터 스승예우를 받았으며 간경도감의 경전언해에 기여한 큰스님이기도 하다.

봉녕사는 1971년 비구니 묘전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부터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요사와 선원을 신축하고 선원을 개원하였으며, 이후 1975년 비구니 묘엄스님을 강사로 승가학원을 설립하게 된다.

그리고 1979년에는 묘엄스님이 주지와 학장을 겸임하였으며 승가대학으로 개칭하게 된다.

현재 절에는 선원과 강원, 그리고 율원을 함께 갖춘 비구니의 수련도량으로써 내실을 다지고 있으며,

절이 위치한 곳이 광교산으로 그 뜻에 걸맞게 널리 가르침을 펼쳐 불성을 연마하고

한국불교의 초석이 되기 위한 수학, 정진에 여념이 없는 곳이다.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 어느날 새벽에 우연히 불교방송채널을 돌려보다가 봉덕사가 사찰음식이 유명한 곳으로 소개되어

우리가 안가본 곳이라 찾아가 보기로해서 2주전 일요일 오후 느즈막히

서울 근교에서 가을날 둘만의 오붓한 추억을 만들기위해 수원 광교산 봉덕사로 발길을 돌려보았다.

먼저 입구에 있는 범종루, 쌍탑과 희견보살상을 구경하고 대적광전으로 올라가보니

봉녕사 대적광전 앞에는 800년된 보호수 향나무가 이 절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 자리하고 있었다.

용화전에는 유형문화제 151호인 석조삼존불이 모셔져있어 담아보았다.

또 이 절에서 유명한 약사전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화는

1881년 작으로 2폭(신중탱화 1폭, 현왕탱화 1폭)으로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52호라고 한다.

신중탱화(神衆幀畫)는 위태천(韋太天)을 중심으로 제석과 범천으로 구성된 일반적인 형식이고,

현왕탱화(現王幀畫)는 사람이 죽은 후 3일만에 재판을 하는 현왕을 중심으로 판관 및

지옥사자, 동자 등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봉녕사에서는 약사전이 주불전이므로 이곳에 봉안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엄나무대추차 한잔으로 몸을 녹이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