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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방]

해파랑길2구간(울산)7코스 트레킹[6]

by 노란장미(아이다) 2017. 7. 13.




해파랑길2구간(울산)7코스(태화강전망대-십리대밭-태화루-명촌대교-염포삼거리)트레킹[6]



 * 트레킹 일시 : 2017년7월1일(토) 06:40, 사당역10번출구

 * 트레킹 코스 : [1]태화강전망대-오산대교(신축중)-철새공원-[2]울산 구 삼호교-오산 만회정-십리대밭-

                       [3]십리대밭교-태화루-태화교-울산교-번영교-[4]명촌대교-내황교-억새생태탐방로-

                       [5]양정1교-양정2교-현대자동차울산공장-[6]성내사거리-염포삼거리-염포개항지

 * 트레킹 거리 : 17.1km

 * 트레킹 시간 : 4시간35분(11:22~15:57) - 점심및 휴식시간 포함                      

 * 트레킹 참여 : 노란장미 外 18명(산&우정까페, 백두대간5차대 및 용마산악회)


 * 해파랑길 7코스 지도


 * 2017년7월1일 길음역에서 첫 지하철인 5시43분 첫차를 타서 사당역에 도착해서 19명이 출발했다.

  장마철이라 금방이라도 쏟아질듯한 뾰로통한 날씨가 가는 도중엔 차창에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한다.

  괴산휴게소에 들려 아침식사를 하고 잠시 바람을 쐬고 쉬어갔다.

  울산 근처에 가니 맑은 날씨에 우의를 꺼내놓고 태화강전망대에서 남산나루로 내려가 출발하였다.

  일부 회원님들은 남산나루에서 나룻배를 타고 십리대밭으로 가기도 하는데, 

  와보지 못했던 곳이라 태화강을 원없이 걷고싶었고 더 많은 것을 내 눈으로 보고 걸으며 체험하고 싶어서이다.

  마음으로야 나도 편함이 좋겠지만 참고 견디기로 맘먹고 힘찬 출발을!!....화이팅!!~~

  태화강 철새공원에서 백로도 볼 수 있었지만 해바라기꽃이 방긋 웃으며 반겨주어

  해바라기꽃에 안기어 잠시 시름을 던지고 사진 담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1924년에 태화강에 최초로 근대식 철근콘크리트로 건설된 울산 구 삼호교를 지나기도 하며

  1990년에 건설된 신 삼호교를 보며 역사적 상징성과 교량건축의 시대성을 살펴보기도 했다.

  태화강변에는 무궁화 원추리꽃도 잘 가꾸어 보기도 좋았고 운동기구, 축구장 시설이 있어

  울산주민의 건강을 증진 할 수 있어 좋아보였다.

  오산 만회정을 지나 동안  와보고 싶었던 울산십리대밭에 도착했다.

  '십리대밭'은 태화강 서쪽에 솟은 오산을 중심으로 삼호에서 용금소(태화루)까지 10리 구간의

  대나무군락지를 말한다.

  눈부터 시원한 대나무가 쭉쭉 뻗은 대나무숲터널이 정말 시원스럽고 멋지기만 하였다.

  바쁜 걸음으로 대나무숲에서 힐링하며 십리대밭을 빠져나와 십리대밭교를 찾아간다.

  십리대밭교를 지나 용금소를 지나 태화루를 찾아간다.

  태화루에 올라보니 태화강이 보이는 시원한 전망이 너무 좋아 사진담고 내려와

  미소님이 준비한 시원한 맥주 한잔 받아 들이키니 갈증 해소에 최고였다....미소님!....감사해요!~

  태화교 밑으로 내려가서 점심을 먹으려하니 인산인해라 할 수 없이 점심을 먹지 못하고

  다시 땡볕이 이글거리는 강변을 걷기 시작했더니 배도 고프고 슬슬 더위에 지쳐가지만

  꾹 참고 남산나루에서 헤어진 일행들을 만나기 위해 번영교 밑을 지나가지만 아직 만나질 못했다.

  강변에 쉴 수 있는 텐트 쳐진 곳이 있어 회원님들은 점심을 먹는데,

  저는 더위를 먹어서인지 힘 들어서인지 도저히 밥이 들어가지않아

  방울토마토와 수박으로 대충 배를 채우고 갈증만 나서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 모른다.

  다행히 텐트 안에 냉온수기가 비치되어 식수를 채우고 갈 수가 있었다.

  앞으로 갈 길이 10km나 남았단다.....ㅠㅠ

  낚시구간인지 낚시꾼들이 낚시를 하며 세월을 낚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명촌교를 지나고 누구보고 사진 담아달라 부탁하기도 싫어 혼자 셀카를 담아본다.

  우측으로 돌아 바로 '울산'이라고 써진 내황교 위를  건너서 내황교 끝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넘어 내황교 아래로 내려와 걷다가 좌회전하여 다시 동원교를 지나간다.

  동원교 지나 동천강자전거길과 억새생태탐방로로 접어들어 자전거길로 가도 되지만

  아직 억새꽃철이 일러 억새꽃이 피지않아 대신 푸르른 녹음이 가득한 한적한 억새길을 걸어간다.

  이제 다시 자전거길과 합류되어 좌측에 있는 양정1교로 올라가야 한다.

  양정1교를 지나니 자전거길쉼터가 나와 목을 축이고 다시 자전거길을 걸어간다.

  국가와 울산발전에 헌신한 故 정주영(호; 아산)회장을 기리는 아산로가 눈에 들어온다.

  양정2교하부 자전거길로 들어가다가 보니 길을 잘못 들어서 다시 백하여

  양정2교를 지나 쭈욱 아산로를 따라 직진해간다.

  저 멀리 울산대교가 눈에 들어오고 바다에는 색색깔의 멋진 윈드서핑하는 걸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우리는 울산현대자동차공장 앞을 지나가며 수많은 자동차 보느라 여념이 없다.

  이제 다리도 아프고.....ㅠㅠ.....조금만 더 가면 된단다.

  울타리를 타고 가는 메꽃의 색감이 참 곱다.

  몇걸음 더 가니 계요등꽃을 만나 담아두고 성내사거리 지나 염포사거리에 오니

  우리를 기다리는 노란 버스가 보인다.

  저 앞산이 다음 8코스에 오를 염포산이라나?.....ㅠㅠ

  이젠 발목도 다리도 아프다....어서 버스에 올라 쉬어야지.

  버스는 다시 태화강전망대로 가서 대충 씻기도 하고 옷도 갈아입으러 간다.

  땀으로 흠뻑 젖은 옷을 대충 갈아입고 한잔씩 하는데 혼자 태화강전망대에 다시 올라본다.

  언제 다시 이 멋진 태화강과 십리대밭에 와질지 기약이 없다.

  이제 괴산휴게소 들려 서울로 귀경을 서두르며

  다음 2주후 해파랑길 8코스를 기대하며....안녕을!!~~








성내삼거리




염포삼거리....우측에 보이는 산이 다음 2주 후에 해파랑길 2구간 8코스에 올라가야 할 염포산

제포, 부산포, 염포를 가르켜 '삼포'라 한다.



'염포'는 소금이 나는 갯가라 하여 염포라 불린다.














휴!....우리의 호프!.....염포에서 기다리는 노란버스를 보니 반갑기만하다.


오늘 7코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우리는 다시 출발기점이었던 태화강전망대로 가서 씻고 옷 갈아입고 뒤풀이를 거하게 하였답니다.....ㅎㅎ




울산 톨게이트를 지나 서울 귀경을 서두르고....



경주를 지나고







괴산휴게소 들려 잠시 화장을 고치고 서울을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