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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방]

불타는 단풍의 길상사의 가을

by 노란장미(아이다) 2016. 11. 10.


 



불타는 단풍의 길상사의 가을  

                                                    



* 길상사의 유래는 삼청각, 청운각과 함께 최고급 요정이었던 대원각이 도심 속 청청한 불도량이 된 것은
 1997년, 연인 시인 백석을 평생 기다리며 살던 대원각의 주인 고 김영한님(1916~1999)이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 받아 스님을 친견한 뒤 생애의 높고 아름다운 회향을 생각하고

 당시 시가 1000억원이 넘는 대원각을 시주하겠으니 절로 만들어주시기를 청하였다.

 그 후 10여년에 걸쳐 사양하시는 스님께 받아주시기를 거듭 청하여 1995년 그 뜻이 이루어지게 된다.

 1997년 12월14일 대원각이 길상사가 되던 날, 그 아름다운 법석에서 그녀는 법정스님으로

 그저 염주 하나와 '길상화(吉祥華)'라는 법명만 받았고, 7천여 평의 절터와 전각 모두를 보시하는

 그녀의 바람은 단하나 이곳이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공간이 되어 그들 모두가 고뇌의 마음을

 쉴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1987년 공덕주 길상화(吉祥華) 김영한님이 대원각을 법정스님께

 음식전이었던 대원각을 청정한 불도량으로 2월14일 만들어주시기를 청하셨다.

 1995년 법정스님께서 그 뜻을 받아드리셔서

 1995년 6월 13일 대한불교조계종말사'대법사'로 등록하고 주지에 현문스님이 취임했다.

 1997년에는 '맑고향기롭게 근본도량길상사'로 이름을 바꾸어 등록하고

 1997년 2월14일에 초대주지로 청학스님취임 및 1차도량불사 회향을했다.

 1999년 11월 14일 김영한 길상화님이 육신의 옷을 벗었다.

 2010년 3월11일(음력1월26일) 오후 1시 52분 법정스님께서 입적하셨다.


* 2016년11월9일 퇴근길에 들려본 성북동에 있는 길상사의 단풍은

  그야말로 훨훨 타오르는 불꽃처럼 황홀하고 아름다웠다.

  제가 근무하는 곳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의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

  퇴근길에 시간만 나면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전주에서 김선생님이 올라오셔서 향운님과 함께 단풍이 물든

  멋진 길상사의 단풍을 구경 시켜드리고,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에 잠시 나오신 경철님과 현정언니 만나기 위해

  성북동 곤드레딱주기 음식점에서 만나기로 했었다.

  곤드레딱주기정식을 먹으며 멋진 가을밤 술 한잔씩 나누며

  그 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쌓였던 회포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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