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합강정 *소재지;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 산 221-13
*합강정은 인제팔경의 하나로 인제에서 가장 일찍 건립된 누각형 정자건물로 이세억 현감 재직시 숙종2년 1676년에 건립되었다. 합강정이라는 정자 이름은 정자앞을 흐르는 강이름에서 붙여졌다. 합강리 앞에 흐르는 강물은 동쪽 오대산, 방태산 등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내린천과 설악산과 서화에서 발원하는 인북천이 홍진포(옛 합강나루)의 용소에서 합류되어 흐르기 때문에 합강이라고 불러졌으며 합강변을 중심으로 형성된 뛰어난 지세와 경관을 내려다볼 수 있는 능선에 정자를 건립하면서 합강정으로 이름을 붙인 것이다. 1676년 인제읍민을 동원하여 지어진 합강정은 화재등에 의하여 소실된 것으로 보이며 김선재 현감 재임시인 영조 32년 1756년에 다시 중수되었다. 1760년에 간행된 여지도서에는 "합강정은 십자각 형태의 누각으로 건립되었는데 다섯칸이다."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8세기 전후에 건립된 합강정은 5칸규모의 정자였음을 알 수 있다. 이후 1865년 다시 6칸 건물로 중수된 것으로 전해진다. 근래에 이르러 합강정은 한국전쟁시 폭격에 의하여 소실되었으나 1971년 10월 합강나루터 능선 위에 6칸 규모의 콘크리트 2층 누각으로 신축되어 옛 정자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1983년부터는 합강문화제의 제례가 봉행되는 신성한 장소가 되었을 뿐만아니라 주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어 인제군을 대표하는 전통건조물로 자리 잡았다. 지금의 합강정은 1996년 국토확장공사에 의하여 철거된 것을 1998년 6월2일 정면 3칸 측면 2칸의 목조 2층 누각으로 복원한 것이다. *서울에서 출발하여 설악산 울산바위 가는 길에 잠시 쉬어가는 곳이 인제 합강정이다. 이 곳에 들리면 박인환시인의 시비가 있고, 번지점프장이 있어 대리 스릴을 느껴보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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