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융릉, 건릉을 다녀와서
* 융릉은 사적 제206호이며 사도세자와 그의 비 혜경궁 홍씨의 능이다. 사도세자는 조선 제 21대 영조의 아들이자 조선 제22대 정조의 생부이며, 노론과 마찰을 빚게되어 뒤주에 갇혀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영조는 죽은 세자에게 사도라는 시호를 내렸고 광무3년(1899)에 장조로 추존되었다. 헌경황후는 1844년에 세자빈에 책봉되었고, 1899년 왕후로 추존되었다. * 건릉은 조선 제 22대왕조인 정조와 효의왕후 김씨의 합장릉(왕과 왕비를 하나의 릉에 모신 형태)이다. 1899년 고종이 정조를 정조선황제로, 효의왕후를 효의선황후로 추존했다. 원래 정조의 능은 융릉의 동쪽 언덕에 있었으나 효의왕후가 승하하자 풍수지리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이곳에 합장하였다. 봉분을 병풍석 없이 난간석으로 둘러싼 것 외에는 규모와 형식이 융릉과 매우 비슷하다. 문석인, 무석인은 조각이 매우 사실적이며 문인석은 금관 조복(문무백관이 국가 행사때 입는 대례복)을 입고 있는 등 19세기 왕릉 석물제도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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