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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방]

작은아들 영기 결혼식

by 노란장미(아이다) 2016. 4. 13.


 


 작은아들 영기 결혼식


                    

* 일시: 2016년 4월 9일(토) 14:00 아베뉴웨딩홀 13층


* 내용: 사랑하는 작은아들 영기가 엄마의 품안에서 벋어나는 날

           신랑신부의 앞날을 밝히는 화촉의 등불이자 인생의 등불인 양가 어머님의 화촉점화가 있었고

           양가 친지어르신 그리고 친구 지인이 증인되어 보는 가운데 주례없는 결혼식이 진행되었다.

           아름답게 울러퍼진 웨딩마치에 맞춰 씩씩한 발걸움으로 당당하게 단상 앞으로 걸어나갔다.

           미국에서 나오신 사돈어르신의 팔짱을 껴고 신부 지현이는 고운 미소 머금은채 사뿐히 걸어나와

           곱게 길러주신 아버지의 팔짱을 풀고 영기의 팔짱을 낀채 단상 앞으로 나가서

           둘이서 맞절을 한다. 다음 신랑신부는 하객분들게 다소곳이 인사 올린다.

           정말 오늘이 있기까지 이 감격스러운 예식 장면을 보니 무탈하게 잘 성장해준데 대한

           고마움이 들었고 작은아들이 무척 대견스럽기도 하고 이제 엄마 품을 떠난다 생각하니

           가슴 한켠으로는 사랑하는 지현에게 보내야만 하는 아쉬움에 눈시울이 뜨거워온다.


           신랑신부의 혼인서약을 본인들이 직접한 뒤 주례없이 평소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님의

           성혼선언문 낭독에 있어 앞으로 살아가는데 귀감이 되는 덕담을 들으면서 예식은 진행되었다.

           양가부모님께 신랑, 신부가 절을 하는 순서인데 저는 아들보고 엎드려 절하지말라고 했다.

           요즘 다른데 결혼식을 보다보면 서양식 결혼인데 왜 한식으로 신랑들이 엎드려 절하느냐 ?

           난 그것이 맘에 들지않아 내 아들은 서서 신부랑 같이 절하도록 했다.

           

           축주도 한의사인 외숙께서 노르웨이 민요인 룬뎅의 '당신의 소중한 사람'을 1절은 팬플릇으로

           2절은 오카리나로 연주해주셨고 피아노반주로 사촌동생이 해주어 참 흐뭇했다.


           폐백도 신랑신부와 시댁식구들만 와서 덩그란히 받지않고 신부측 사돈양반과 사부인을 오시라해

           같이 인사드리고 받도록 해서 양가에서 함께 참여하는 오붓한 결혼식을 만들었다.

           사회는 신랑 영기의 고등학교 친구인 김호석이 축하겸 수고를 해주었다.

           또 이번에는 예식장에 화환을 일절 사절하여 허례허식없는 결혼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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