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파랑[대원군이 사랑한 아름다운 별장]
석파랑은 홍지문 부근의 세검정 삼거리 인왕산자락 끝머리에 위치해 있는데 이집은 19세기 중엽에 건축된 것으로 창의문 밖에 있는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별장인 석파정(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제 26호)의 별당이다. 1958년 서예가 소전 손재형(1903~1981) 선생이 이 곳에 자신의 집을 지으면서 이 별당을 뒤뜰에 옮겨지었다. 이 집은 중아에 대청이 있는 'ㄱ'자형으로 지붕은 맞배지붕이다. 부암동 산자락에 있는 석파정 가운데 사랑채 부속 건물인 "대원군별장"을 홍지동 바위언덕으로 옮겨오면서 16년에 걸쳐 조성한 공간이란다. 소전선생은 덕수궁 돌담, 운현궁, 선희궁 등이 철거될 때 마다 자재를 이곳에 옮겨 담장을 두르고 자택을 짓고 정원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지금의 석파랑 대표가 이 곳을 사들이면서 1993년부터 '석파랑'이란 이름을 걸고 한식당을 운영 해오고있다고 한다. 1974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23호로 지정된 흥선대원군 별장 석파랑은 조선 상류사회의 대표적인 진미와 풍류를 즐길 수 있는 한정식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능소화가 곱게 핀 담장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 만세문이 세워져있고 그 뒤로 한식당의 별채가 있다. 마당 안에 들어서면 오른쪽에는 민가로 사용중인 본채가 있고 본채 앞에는 150년 된 종로구의 아름다운 나무인 감나무가 자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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