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래붓꽃 [붓꽃과 Iris lactea var. chinensis]
* 키는 약 40㎝이고 몇 개의 줄기가 모여난다. 너비가 좁은 기다란 잎은 길이가 40㎝, 너비가 5㎜ 정도 되며 기부는 줄기와 다른 잎의 기부를 감싼다. 연한 자주색의 꽃은 5~6월경 잎보다 짧은 꽃자루 위에 핀다. 안쪽에 있는 3장의 꽃덮이조각[花被片]은 곧추서지만 바깥쪽에 있는 꽃덮이조각은 옆으로 퍼지며 끝은 아래로 숙여진다. 암술은 1개이지만 암술대는 3갈래로 나누어져 있고, 수술은 3개이다. 열매는 팥알만한 크기의 적갈색 씨가 들어 있는 삭과로 익는다. 가을에 씨를 따서 햇볕에 말린 것을 마란자라고 하여 한방에서 악창·위열·금창의 치료제로 쓰며, 뿌리줄기는 인후염의 치료제나 지혈제로 쓴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申鉉哲 글]
산과 들의 건조한 풀밭에서 자라며 5~6월에 꽃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이 실타래처럼 비틀린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꽃줄기 끝에 2~4개씩의 연보라색 꽃이 피는데 화피가 가냘프고 아름답다. 잎이 비트리는 데다가 붓꽃의 종류 중에는 거의 유일하게 연보라색 꽃이다.
* 서울 홍릉수목원과 서울 창포원에서 담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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