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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방]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by 노란장미(아이다) 2015. 3. 31.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등에 위치한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일원(南楊洲 雲吉山 水鍾寺 一圓)’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109호로 지정하였다.
  '수종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 하천경관을 바라볼 수 있고, 운길산 정상에서는 한강은 물론

  서울 북동쪽지역의 산지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검룡소(儉龍沼, 명승 제73호)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합쳐지는 장소로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이 아름답다.

   이 일원은 계절에 따라 신록·녹음·단풍·설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시간과 날씨에 따라 일출·일몰·운무 등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경관가치가 큰 곳이다.
   조선 초기 학자 서거정(徐居正, 1420~1488)은 수종사를 ‘동방에서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 하였으며,

   인근에 생가가 있었던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은 일생을 통해 수종사에서 지낸 즐거움을 ‘군자유삼락(君子有三樂)’에

   비교할 만큼 즐겨 찾던 곳으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큰 곳이다.

   또 다선(茶仙)으로 일컬어지는 초의선사(草衣禪師, 1786-1866)가 정약용을 찾아와 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차를 마신 장소로서 차 문화와도 깊은 인연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 2015년 3월25일(수)에 개교기념일 휴일에 향운님과 함께 오전엔 두물머리를 둘러본 후

   오후엔 운길산역을 지나 2.7km 정도의 아스팔트길을 드라이브를 하며 일주문까지 힘 안들이고 올라왔는데

   몇년 전 한여름 땡볕을 쬐며 이 아스팔트길을 땀 뻘뻘 흘리며 올라와 운길산, 적갑산, 철문봉, 예봉산을

   그 날도 향운님과 함께 연계 산행했던 힘들었던 추억이 뇌리를 스친다. 

   우리는 일주문에서부터 걷기 시작하여 부도와 미륵불입상을 구경하고 불이문 지나 돌계단길을 걸어서

   수종사에 도착하니 노란 생강나무와 산수유꽃이 나를 반겨주는 듯 미소 짓는다.

   수종사에서 한참 사진 담으며 구경하고 해탈문을 벗어나면

   1982년에 보호수로 지정된 아름드리 멋진 500년된 은행나무 2그루가 있다.

   은행나무 보호수가 있는 곳에서 내려다보면 멀리 두물머리가 보이는 전망이 멋지고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