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나무[노박덩굴과 Euonymus alatus (Thunb.) Siebold ]
* 노박덩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키는 3m 정도 자란다.
줄기에 화살의 깃처럼 생긴 코르크의 날개가 길게 발달하여 화살나무라고 한다.
타원형 또는 피침형의 잎은 마주나는데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들이 있다.
연한 초록색의 꽃은 5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취산(聚散)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핀다.
10월경에 붉은색으로 익는 열매는 터져 나와 흰색의 씨가 황적색의 씨껍질[種衣]에 싸인 채 열매에 매달린다.
관목으로는 드물게, 가을에 잎이 붉게 물들어 붉은색의 열매와 잘 어울린다.
열매를 새가 먹는 것으로 알려져 새를 불러들이기 위한 조경용 나무로 정원이나 공원에 흔히 심고 있다.
음지에서 잘 자라지만 해가 비치는 곳에서도 자란다.
추위에는 잘 견디지만 공해에는 약하며, 잔뿌리가 많고 가지가 많이 나오므로 어떤 토양에서든지 쉽게
뿌리를 내리고 잘 자란다.
이른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하며, 코르크의 날개를 봄 가을 햇볕에 말린 귀전우(鬼剪羽)를
치풍제·지혈제 및 광증 치료에 사용하며, 낙태에도 쓴다.
줄기에 화살깃 같은 코르크가 발달하지 않은 종류를 회잎나무 라고 한다.
* 서울 하늘공원과 경기 운산 용현자연휴양림에서 담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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