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 해산(일산)산행(1)
* 산행코스; (산행 1) 서울 천호역-해산터널- 해산령-헬기장1-헬기장2-1194m정상-해산6봉(1145m)-
해산2봉(1135m)-해산주봉(1100m)-비수구미계곡-
(산행2) 비수구미2km-비수구미마을-다리-파라호둘레길-평화의댐
* 산행시간; 6시간30분 (11.8Km),
* 산행일자; 2014년 10월21일(일) 천호역 6번출구 07:15
* 산행내용; 천호역을 떠나 춘천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춘천을 내려다보고
버스로 최북단최고최장 터널인 해산터널을 지나 해산령에서 10;00에 하차하여
단체사진을 찍고서 해산령들머리에서 A팀산행은 시작된다.
(B팀은 해산계곡을 치고 내려가 비수구미계곡을 거쳐 비수구미 마을로 간다.)
시작부터 오르막 산행으로 30분쯤 올라와 954.5봉에서 첫번째 휴식을 갖는다.
작년에 개방되어 원시림으로 훼손되지 않은 오지 산행임이 피부로 느껴진다.
그러다보니 겨우 산길이 겨우 나있어 나무에 머리를 부딪치기도하고 풀줄기에 걸려 넘어지기도하고
가파른 경사길에 로프 하나 매어있지않아 조심해야만 한다.
노루궁뎅이버섯을 처음 만나보고 큰고목에 두개씩이나 지어진 말벌집도 있어 구경하며 갔다.
1194봉 정상석에서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파라호를 바라보며 멋진 경관 배경삼아 인증샷을 하고
협소하여 옹삭스런 정상 지나 위험스런 낭떠러지 위에 해산6봉(1,145m) 표지석을 만나 다시 인증샷을 해본다.
정상에서 5분 정도 더 가니 해산 2봉이 있었다.
오랫만에 주변이 평평하고 널따란 해산주봉(1,100m)에 도착했다.
해산주봉에서 점심 식사후 해산계곡 하산길에서 비수구미계곡까지 이어진 가파른 경사길이 장난이 아니다.
자의반 타의반 미끌려 정신없이 내려가다 보니 비수구미 맑은 계곡이 나를 반긴다.
사람들 발길이 많이 닫지않은 계곡을 건너 투명하고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땀을 씻어본다.
산행 시작 처음부터 청보랏빛 투구꽃을 만나 행복했었는데 하산길 내내
투구꽃, 큰용담, 참취꽃, 구절초, 쑥부쟁이, 개미취꽃을 보며 꽃인사를 받으니 산행이 힘들어도 지치지가 않는다.
비수구미 계곡길 따라 내려오는 내내 길인지 아닌지 구별이 겨우 되어 꽃사진 담다 일행과 떨어져버릴 땐
오지산행이 길치인 나에게는 조금 두렵고 무섭기도 하고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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