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오면/노란장미
첫눈이 얼마전에 내렸어요.
펑펑 내린 하얀 첫눈을 보노라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시려와요.
눈이 소리없이 흩날릴 때면
어렴풋한 기억속의
어머님 사랑 그리워 눈물이 나요.
이열치열 손 동상 빼내주신다며
어머님과 함께 하얀 눈속에
손 묻고 참느라 시리고 아렸지만
어머님과의 행복이 묻어난 추억이지요.
오죽하면 그 방법을 썼을까?
약이라고 말했던건 다써서라도
딸손에 든 동상 빼내주시려했던
어머님사랑 그리워 울컥해져요.
면사포 쓰던 날도
오늘처럼 눈물 보였지만
첫눈이 하얗게 내리는 날이면
그리운 어머니 곁에 안계시니
뵙고픈 생각이 더욱 많이 나네요.
어머님! 영원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