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눈물방울 형태의 다이아몬드가 5월 28일 홍콩에서 열린 경매에서 익명의 아시아인에게 1100만 달러(약 124억원)에 팔렸다고 경매회사 크리스티가 밝혔다.
입체 눈물방울 모양으로 연마된 브리올레트(briolette) 스타일 75.36캐럿인 이 다이아몬드는 목걸이에 걸려 있다.
크리스티는 낙찰가가 애초 예상가인 125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으나, 지난해 소더비 경매에서 팔린 10.48캐럿 남색 물방울 모양 다이아몬드의 낙찰가 1080만 달러는 넘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보석 전문가인 장시우펑은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왕관의 코이누르 다이아몬드와 비슷한 이 다이아몬드는 매우 진귀한 보석”이라며 “브리올레트 형태는 아주 큰 원석을 가공해 물방울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라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미국 다이아몬드 세공업체인 윌리엄 골드버그가 160.50 캐럿 다이아몬드 원석을 가공해 이 형태를 만들었고, 미국보석감정연구소(GIA)가 이 다이아몬드를 가장 크고 흠이 없는 브리올레트 다이아몬드라고 인증했다.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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