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리

 

참나리 [백합과 Lilium lancifolicum]                  홍릉수목원에서 장맛비 온 뒤에 만나본 녀석이라 비바람에 많이 쓰러져 눕기도하고 시들었는데 담아온 것이다. 좀더 일찍 가서      에쁜 모습으로 피었을 때 만나볼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라며 7~8월에 꽃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땅속에 둥근 비늘줄기가 있다.      줄기는 1~2m로 곧게 자라며 검은 자줏빛이 돌며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잎은 잎자루없이 어긋나고 피침 모양이다.      잎겨드랑이에 검은 자줏빛의 살눈(주아, 육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줄기 끝에 4~20개의 꽃이 술모양의 꽃차례로 아래를      향해 핀다. 꽃은 진한 주황색이고 화피가 뒤로 확실하게 젖혀지며 검은 자주색의 반점이 있다. 꽃밥이 옷에 묻으면 지워지지      않을 정도로 진하다. 열매가 달리기는 하나 열매로 번식하지는 않고 비늘줄기가 분리되어 번식하거나 살눈이 땅에 떨어져      번식한다, 비늘줄기가 분리되어 자란 것이나 주아가 새로 자란 것의 싹은 여린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