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수련과 Nelumbo nucifera]
연못에서 자라며 7~8월에 꽃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굵은 뿌리줄기는 속에 많은 구멍이 있는데 이를 '연근'이라 하여 식용한다. 가운데가 오목한 둥근 방패모양의 잎은 물 밖으로 완전히 나온다. 꽃자루도 물 밖으로 완전히 나와서 붉은색, 연분홍색, 흰색 등으로 피는 점이 수련과 다르다. 꽃의 지름이 10~25cm로 수련보다 훨씬 크고 풍성하다. 물뿌리개 모양의 열매는 벌집처럼 많은 구멍이 생기면서 그 안에 씨가 검게 익는다. 이것을 '연밥'이라 하여 날로 까먹기도 하는데, 약간 특이한 향이 있으며 아린듯한 밤맛이 난다. 부여 궁남지에서 담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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