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싸리버섯
수락산 산행중에 고목에 핀 바닷속 산호처럼 생긴 좀싸리버섯을 만나 담아보았다. 싸리버섯은 땅에서 자라고 좀싸리버섯은 나무에서 자란다고 한다. 사람들이 버섯만 만나면 버섯과 무슨 원수를 졌는지 보는대로 부러뜨리고 그냥 놔두질 않는다. 그런데 이 녀석은 눈에 띄질 않았는지..... 싸리버섯은 '일반적인 우산이나 갓 형태의 버섯과는 달리 산호 모양 또는 싸리 빗자루를 뒤집어놓은 모양으로 굵은 기부에 잔가지가 많이 있다. 싸리버섯 종류는 매우 다양하나 한국에서는 송이싸리버섯,참싸리버섯, 물싸리버섯,좀싸리버섯,물푸레싸리버섯,자주싸리버섯,광대싸리버섯,붉은싸리버섯,노랑싸리버섯,창사리버섯, 다박싸리,황금싸리 등 10종의 싸리버섯속이 채집 보고되었으며, 싸리버섯이 그 대표종이다. 싸리버섯은 자실체의 색은 엷은 담홍색 또는 황토색을 띠지만 기부는 흰색이다. 살은 흰색이며 맛과 향이 좋아 식용으로 이용된다. 그러나 모양이 비슷한 노랑싸리버섯(R. flava)이나 붉은싸리버섯(R. formosa) 등은 자실체의 색이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설사,구토,복통을 일으키는 독버섯이다. 아직은 상업적으로 인공재배하지 않고 자연채취에 의존한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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