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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료실방]

[스크랩] 야생화 촬영의 테크닉

by 노란장미(아이다) 2007.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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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피사체의 선택
야생화 촬영에서 가장 먼저 선택을 해야 할 것은 아마도 앵글에서 무엇을 뺄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대상을 유심히 관찰한 후 파인더를 통해서 주위에서 어떤 것들을 먼저 뺄 것인가를 고민하면 찍고 싶은 피사체의 아름다움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 앵글 선택하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지만 자신의 눈높이에서 야생화를 찍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진들은 보통 야생화를 초라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사체에 눈높이를 맞추는 것은 좋은 꽃 사진을 찍기 위한 2번째 작업입니다.

3)구도
사진을 10년 정도 찍은 사람도 구도라고 하면 참 할 말이 많기도 하고 설명하려면 또 할말이 없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찍은 꽃 사진을 펼쳐보면서 꽃봉우리가 사진의 중간에 있다면 다시 한번 유심히 사진을 관찰해 보십시오. 왠지 꽃이 넘어질 것 같거나 좀 생뚱맞게 혼자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나요(물론 디카의 장점은 포토샵에서 크롭을 잘하면 좋은 위치로 갔다 놓을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
일반적으로 꽃봉우리는 화면의 2/3 쯤 상단에 있을 때 안정감과 편안함을 줍니다. 물론 좌우에서도 중앙을 약간 비껴나간 것이 안정감을 주고요.
그리고 짝수의 꽃보다는 홀수의 꽃이 안정감을 줍니다.(그렇다고 중앙에 있는 꽃을 화면 정중앙에 놓아서는 불안하겠죠. 3개의 꽃봉우리가 화면의 2/3위치에 올 수 있게 조정하는 것이 안정감을 줍니다.

4) 초점

4)-1 자동, 수동 초점
꽃봉우리를 화면의 2/3 상단으로 위치하면 자동 초점의 경우 중앙에 있는 줄기에 초점이 맞아 꽃잎이 뿌옇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자동카메라 제외)
이럴 경우 자신의 눈을 믿고 수동 초점을 이용하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동 초점의 경우 꽃술이나 꽃잎에 잔털이나 무늬가 선명하게 보이는 때가 초점이 맞은 경우입니다. 이 경우 자동 초점의 경우보다 훨씬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4)-2 심도 확인
많은 촬영자가 무조건 조리개를 최대 개방으로 설정하고 무작정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초점거리가 짧은 렌즈를 사용하거나 마크로 촬영에서 무조건 조리개를 최대 개방으로 한다고 좋은 사진이 보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꽃을 촬영한 사진을 보면 꽃잎 한 장은 초점이 맞고 옆 꽃잎은 초점이 어긋난 사진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심도를 좀 더 깊게 보고 찍었다면 더 좋은 사진이 되었겠죠(카메라에 따라 조금의 차이가 있지만 파인더에 비치는 상은 조리개가 최대 개방으로 되어 있을 상태를 보여줍니다.) 이럴때 심도확인을 먼저하고 조리개 수치를 정하면 좀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심도 확인을 할 때 조리개를 최소 개방으로 하면 화면이 검게 변한 것 외에는 변화가 없는 것 같지만 글씨가 있는 피사체를 뒤에 놓고보면 최대 개방에서 보다 글씨가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 노출보정
꽃잎의 색깔이 흰색, 노랑색 등 밝은 색일 경우는 +1,2 정도의 노출 보정을, 어두운 색일 경우는 –1,-2정도의 노출 보정을 해주는 것이 꽃잎의 원색에 가까운 색을 얻을 수 있습니다.(이건 실제로 경험해 보셔야 알 수 있을 듯)

촬영에 적합한 시간과 광선, 장비 등등은 담에 생각나면 또 올릴께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출처 : 야생화 촬영의 테크닉
글쓴이 : dolphi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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