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방] 애기똥풀꽃/노란장미 by 노란장미(아이다) 2007. 5. 7.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애기똥풀꽃 / 노란장미 샛노란저고리에 녹색치마 차려입고 북한강가에 봄나들이 나가 노란나비 잡으려고 종종종 뛰어가다 그만 넘어져 무릎 깨고나면 사랑스런 울 애기똥색 물감으로 그림그리네. 솜털 보송보송 아우 애기똥풀꽃도 언니따라 강가에 놀러나가 하얀나비 잡으려고 쫑쫑쫑 달려가다 그만 넘어져 손바닥 깨고나면 사랑스런 울 애기똥색 눈물로 얼룩진다네. 밝은미소 띤 예쁜얼굴의 애기똥풀꽃 엄마손 잡고 동구 밖 놀러나가 엄마 잡으려고 뒤뚱뒤뚱 걸음마하다 그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 사랑스런 울 애기똥색 눈물 핑그르르 돈다네. 푸른 산자락 짙푸른 물 도도히 흐르는 북한강 바라보며 어릴 적 기저귀 갈아주시며 키워주신 하애같은 사랑주신 어머님 은혜 사무침에 어느 새 눈가엔 나도 모르게 하염없이 맑은 이슬방울 또그르르 또그르르 구른다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노란장미 '[자작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벌깨덩굴/노란장미 (0) 2007.05.13 은방울꽃/노란장미 (0) 2007.05.08 매화말발도리/노란장미 (0) 2007.05.05 매발톱꽃/노란장미 (0) 2007.05.02 금낭화/노란장미 (0) 2007.05.01 관련글 벌깨덩굴/노란장미 은방울꽃/노란장미 매화말발도리/노란장미 매발톱꽃/노란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