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정읍시골집에 내려갔더니
텃밭엔 봄에 심은 호박꽃도 피었는데 찍어주진 못했고
연한 호박잎만 따서 쪄서 맛있게 쌈 싸먹고 왔다.
고추는 10개 따먹고, 그 동안 자란 부추는 뜯어오고....
머위는 이번에도 많이 자라서 줄기 베어와 들깨즙나물도 해먹고
어린 순은 따와서 무쳐먹었더니 무공해라 더 쌉싸름하니 맛이 있는 듯....
왕원추리꽃은 미처 담아주질 못했더니 다 져버리고 더 이상 피지 않았다.
참나리꽃, 원추리꽃, 섬초롱꽃, 삼잎국화가 피어있어서
예전에 가게였던 옆집이 지금은 폐가로 남아있고
담장의 붉은 황토는 봄날에 제가 담장보수작업을 한 것인데
아직도 절반은 하지 못했는데 모기 없는 내년 봄에나 해야할 듯....
담장 밖의 밭에는 모과나무, 대추나무, 산수유, 감나무와
매실나무가 자라고있다.
뒷편 옆의 건물이 섬진강발전소 건물이 바로 인접 해보이고
방금 비가 개이니 앞산 장군봉에서 안개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길레
담아주고 우물가에 핀 참나리꽃하고 잠시 눈맞춤을 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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