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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팔당으로

by 노란장미(아이다) 2021. 12. 27.

 

팔당 다원성곽 입성 첫 날 참수리를 나름 잘 담았는데

향운님이 선명도는 있는데 너무 작게 담아졌다고 볼멘소리를 하길래

다음날 다시 가자해서 향운님은 멀리 있는 참수리를 잘보고 담았는데

저는 참수리가 멀리 있으니 제 눈이 어리버리 안보여

참수리를 눈맞춤도 제대로 못하고 물고기 낚은 갈매기나 담아왔는데

그 갈매기도 셔속 확보도 안되고 촛점도 잘 안맞고 영 아니올씨다.

 

혼자 참수리를 못담았다고 애닳아 하고 있으니

왜 못담았냐? 물으시길래

새를 보지도 못했고 그래서 촛점을 맞출 수 없어 놓쳤노라 했더니

옆에 계신 진사님께서 카메라 보자시며

풍경담는 셋팅에서 새 담는 셋팅으로 손 봐주시고 

제가 모르는 것 질문하면 자세히 알려주셔서 너무 고맙기만 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친구님의 새사부님이라시네요.

우연히 옆에 계셔서 도움을 받았으니 앞으로도 종종 알려주시길 바라면서....

 

오늘은 새를 못담았어도 새 담는 식의 카메라 셋팅을 받아서리

저한테는 새를 못 담았기에 기회가 와서 수확이 더 큰 셈이다.

진사님!...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새 담는 것은 순간포착이라 눈이 안좋은 저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지만

첫 술에 배부를 리 없으니 다시 팔당으로 가서 촛점 맞추는 것과

옆에 계신 진사님께서 알려주신대로 추적샷 손 움직임 연습을 많이 해야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