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감악산 산행

제 무릎이 부실하여 산행을 가볍게 하기 위해 

감악산샘터아래 주차장으로 올라가

성모마리아상을 먼저 만나보고 뒷편에서 감악산 정상에 올랐다.

 

예전 산행할 때에 감악산정상에서 비빔국수를 준비해 가서

친구님들과 함께 먹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장군봉과 임꺽정봉을 살금살금 기어오르듯 천천히 오른 뒤

다시 원점회귀하는 방향으로 감악산 정상으로 가서

감악산샘터아래주차장으로 하산하였다.

 

그 동안 무릎이 부실하여 못오르던 산행이었는데

정말 오랫만에 산행을 해보니

결과는 여전히 산행은 무릎에는 무리수가 있는 듯....

 

이젠 무릎을 아끼려다 보니 평지만 걸어야하고

산에서는 스틱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오랜세월 근 20여년을 하산을 할 때 마다 

좋은 길만 보이면 달려 내려와야 몸이 풀린 듯 후련한 생각이 들어

젊은 날 산행을 무식하게 무리하게 해서리 

이젠 그 시절 잘못된 산행습관이 너무나 후회가 들지만

이미 때는 늦으리.....

 

지금이라도 무릎 건강을 더 오래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평지만을 천천히 걸 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젠 산행은 꿈속에 그리는 수 밖에 몸이 받쳐주질 않아

내색은 안하지만 속마음이 서글펐다.

 

집에 오는 길에 조소앙기념관에서 들려

잠시 쉬다가 왕방리느티나무를 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