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할미꽃

 

  * 동강할미꽃

 

  정선에 동강할미꽃 보러간다고 새벽 5시에 출발하여 가는데

  문희마을 도착할 무렵인 9시가 다되도록 심한 안개가 끼어

  동강할미꽃을 볼 수 있으려나 많이 걱정했다.

  막상 문희마을에 도착해 포인트를 몰라 찾느라 수소문을 하니

  우측으로 돌아가면 되는데....ㅠㅠ

 

  포인트에 도착하여서도 햇님이 나와주질 않으니

  아침이슬 잔뜩 머금은 동강할미꽃 얼굴도 보여주지않고 야속했지만

  그 모습이라도 담고 나오는데 그때야 햇님이 웃어주지만

  동강할미꽃은 언제 피어날지 모르겠다.

 

  발길을 다시 귤암리 포인트로 돌리니 불과 몇송이 보이는데

  한두송이만 활짝 피고 많인 개체수도 아닌데

  나머지는 아직은 어두운 밤인가 보다.

 

  마저 담고 다시 3번째 원치리 포인트를 찾아가는데 잘못찾아

  600고지에 있는 자연휴양림까지 차로 올라갔다 내려왔는데 결국 실패였다.

  백운산 화살표가 있는 곳에서 점재교다리를 건너야하는데

  건너편에 주차한 것이 보이는데 우리는 백운산으로 산행가는 사람들의 주차로

  둘이서 오인을 하니 결국 그 곳이 포인트 맞는데 원치리를 놓치고 돌아왔다.

  그래서 다시 귤암리포인트를 들려서 집에오니

  향운님 오늘 서울서 정선을 440km를 뛰었다 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