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날에는
어제 홍릉수목원에 가 있을 때부터 슬금슬금 내린 눈이
밤에도 새벽에도 내려주니 그저 기분좋고 반갑기만하다.
올 겨울들어 첨으로 서울에 5~7cm정도 눈같은 눈이 내려주어
반가운 마음에 눈만 뜨면 창가를 내다보니
밤에도 내리던 눈이 새벽에도 눈이 내린다.
새벽에 눈내리는 것을 담아 보고나니 아침에 눈이 잠시 그친다.
아침나절에 다시 눈오기 시작해 밖으로 사진 담으러 나간다하니
향운님이 "이제는 나이들어 눈길에 넘어지면 큰일 난다."고
못나가게 볼멘소리를 하니 할 수 없이 주저앉아 참아본다.
나의 놀이터인 베란다에서 담으니 별로 멋지지는 않지만 눈오는 풍경을 담아본다.
뒷베란다에서 눈덮인 북한산과 도봉산을 일단 담아보았다.
향운님 볼 일보러 나가면 울아파트 뒷산인 개운산이라도
사진담으러 한바퀴 돌고올 심산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