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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사진방]

세빛둥둥섬에서

by 노란장미(아이다) 2019. 4. 22.


세빛둥둥섬에서


* 2019년 4월21일(일)

향운님은 나를 잠수대교에 데려다주고 일보러가셨다.

일몰을 담아보는데 날씨가 흐린 탓인지 영 밝게해도 어둡게해도

도대체 이쁘게 담아지지가 않는다.

혼자 색온도도 +3정도 올려봤다 내려봤다도 연습을 해보는데 맘에 들지않는다.

일단 건물사이에 걸려있던 해는 구름속으로 숨었다.

다음엔 기본감도100에서 감도를 더 올려서 담아야할 모양이다.

세빛둥둥섬을 담아보며 감도를 200으로 올려서 담아보니 환하니 좋았고

색온도를 -2정도 해놓고 담으니 매직아워대인 하늘색이 이뻤다.

매직아워를 놓치지않으려고 노력했는데 갑작스런 분수쇼 때문에

맘에 든 건 오늘도 달랑 한장 건진다.


세빛섬 담느라 여념이 없는데 갑자기 등뒤에서 물 쏟아지는 소리가 난다.

세빛섬야경을 담는데 신경이 쓰여 더이상 담을 수가 없다.

세빛섬은 그만 담고 반포대교에서 쏟아내리는 분수쇼를 담아보려는데

잠수대교안에서는 포인트가 영 아닌 것 같다.

벌써 1차분수쇼는 끝난 상태인데 처음 당하는 일이라

또 쇼를 할 건지 안할건지 모르겠다.

조금 기다리니 야경분수쇼가 시작되니 향운님이 어디선가 나타나 차를 타란다.

잠수대교 밖으로 나가야 포인트 선정이 유리할 것 같으시나 보다.

잠수대교 밖으로 나가니  역시나 뷰가 좋아졌다.

다시 3차분수쇼까지 담으며 즐겁고 행복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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