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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방]

군산 '동국사'와 왕대숲에서

by 노란장미(아이다) 2018. 1. 16.

 

 


 

군산 동국사(東國寺)와 왕대숲에서

 

 

*위치;전라북도 군산시 동국사길 16 (금광동)

 

* 군산 '동국사'는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은 근대기에 건립된 일본 불교 사찰 건축물이다. 

1909년 일본인 승려 우치다[內田佛觀]에 의해 '금강선사'라는 포교소가 개설되었고,

1913년 지금의 위치에 사찰을 지었다.

현재의 동국사 대웅전 건물은 1932년에 지어졌다.

1955년 승려 남곡이 '동국사'라고 개칭하였고

해방 이후 1970년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선운사의 말사가 되었다.

동국사는 2003년 7월 15일 국가등록문화재 제64호로 지정되었다.

동국사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5칸, 정방형 단층 팔자지붕 홑처마 형식에 에도시대 건축양식으로

외관이 화려하지 않으며 소박한 느낌을 준다.

지붕물매는 75도의 급경사를 이루고, 건물외벽에 미서기문이 많으며,

용마루는 일직선으로 전통한옥과는 대조를 이룬다.

동국사는 우리나라 개화기와 근현대사의 역사를 증명하는 건축물로써 식민지배의 아픔을

확인할 수 있는 교육자료로서 활용가치가 높다.

 

* 동국사는 우리나라 사찰과 전혀 다른 느낌의 사찰로 시인 고은이 머리를 깎고

불교에 입문한 사찰이기도 하고, 왕대숲이 참 멋있는 사찰이기도 하였다.

동국사를 나와 바로 좌측옆에는 100주년기념관이 있는데,

이 100주년기념관 건물 앞쪽 옆으로 나무계단길을 올라가면 길지않은 왕대숲길이 나온다.

쭉쭉 뻗은 시원스런 왕대숲길을 걸어볼 수 있어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