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방]

충북 문경 도장산 심원사 산행

by 노란장미(아이다) 2016. 9. 10.


 



충북 문경 도장산 심원사 산행

                                                                      


* 도장산(827.9m)은 경북 서북부 백두대간자락에 숨은 명산으로 택리지에서

 '청화산과 속리산 사이에 경치좋고 사람살기 그만인 복지가 있다.'는 문구가 있으며

  속리산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전통사찰인 심원사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산이다.


* 서울 천호역에서 7시10분 출발하여 문경 가는 길에 마장 프리미엄휴게소를 들렸다.

  문경 도장산입구 쌍룡계곡 용추교에서 준비운동을 마치고 산행은 시작되었다.

  쿠키님이 팔을 다쳐 산행할 처지가 안되어 저와 쿠키님은 B조로 둘이 남아 쌍룡폭포 푯말이 있어

  찾아가는데 없어 물어보기도 하고 지나쳤나 싶어 백해서 가보기도 했지만

  둘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찾을 길 없어 포기하고 다음으로 심원폭포를 찾아서 들렸다.

  지금은 물이 말라 물줄기가 거의 약하디 약한 심원폭포를 볼 수 있었는데,

  스님 말씀으로 그나마 엊그제 비가 와서 말랐던 폭포수가 그 만큼이라도 쫄쫄쫄 흐른단다.

  간간히 내리는 보슬비를 맞기도 하며 쿠키님과의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

  천년고찰이지만 얼마 안있어 중창불사를 한다는 자그마한 심원사를 들려볼 수 있었다.

  일주문이 너무 귀엽고 앙증맞게 만들어져 있었고, 비구니스님과 쿠키님이 '금장이'라는 황구가 아닌 

  흑구 이야기 삼매경에 빠져드는 동안 나는 부처님께 3배 올리고 두루 야생화 담는 시간을 갖었다.

  운해가 덮힌 쌍룡계곡의 물이 맑고 경치는 참 멋지고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