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고씨동굴[2]
* 위치;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영월동로 1117(고씨굴; 산 262)
*'고씨굴' 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동굴의 하나로 1969년 6월4일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된 석회동굴이다. 총길이 3㎞, 주굴 0.95㎞, 지굴(가지굴)이 2,438m로 총연장 3,388m이며 이중에서 약 620m구간(관람구간의 이동거리는 약 1.5km) 만이 관광 개발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있다. 고씨굴 내의 대기환경은 여름에는 14~16도이고 나머지 기간에는 11~13도의 범위를 나타내고 있다. 고씨굴은 영월읍에서 남동쪽으로 12㎞ 떨어진 남한강 상류에 있다. 지질은 고생대 조선계 대석회암통에 속하는 막골통지층으로 약 4~5억 년 전에 형성되었다. 임진왜란 때 왜병과 싸웠던 고씨 일가족이 이 곳에 피신한 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수도장으로 이용되어왔고 고려장터였다고도 하는데, 1964년 한일합동조사단에 의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1974년부터 관광동굴로 개발되었다. 내부에는 4개의 호수와 3개의 폭포, 10개의 광장 등이 있으며, 대규모의 종유관, 종유석과 석순, 커튼과 동굴진주, 동굴산호, 동굴방패, 파라솔라이트, 곡석, 월유 등 다양항 동굴 생성물이 분포하고 석회화단구, 유석 등이 곳곳에 발달해 있다. 또한 지구상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갈로와곤충의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으며, 황금박쥐 등 박쥐 4종과 등줄굴노래기, 담흑물결자나방, 장님굴새우(아시아동굴옆새우)등 67종의 다양한 동굴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 이 동굴은 왜 '고씨굴''이라 부르나? 고종원은 조선시대 선비로1538년 5월에 태어났다. 1592년 일본이 한국으로 쳐들어와서 일어난 전쟁인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아우 고종경을 도와 무기와 식량을 모으고, 일반 사람들을 모아서 싸웠지만 병사들이 도망가는 것을 막지못하였다 하여 동생은 사형을 당했다. 고종원은 일본군이 이 영월지역으로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을 데리고 지금 이 동굴속으로 피하였는데 적이 동굴에 불을 지펴 산채로 잡으려고 하자 부인은 남편을 도망갈 수 있도록 해주려고 동굴속 연못에 뛰어들어 자살하였다. 그 후 또다른 아우 고종길과 함께 적군에 잡혀있다가 탈출하였지만 아우는 적군에 잡혀 죽음을 당하였다. 전쟁을 치르면서 부인과 두 아우를 잃은 고종원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직후인 1592년 4월 20일부터 9월6일 까지의 시간을 모두 기록하였다. 고종원의 가족이 동굴 속으로 피했다고 하여 이 굴을 '고씨굴' 이라 부른다.
* 2015년 부처님오신날에 경북 영주 월은사를 내려가는 길에 말레이시아에서 오신 향운님의 친구이신 반가운 경철님을 관광시켜주기 위해 첫번째로 고씨동굴을 들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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