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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방]

오대산 상왕봉 겨울산행[2]

by 노란장미(아이다) 2015. 2. 14.

 

 

 

 

 

오대산 비로봉 겨울산행[2]

 

 

 * 산행 코스;상원사주차장- 상원사- 중대사자암- 적멸보궁- 비로봉(1,563m)-

                 상왕봉(1,491m)- 북대(미륵암)삼거리- 임도(4.7km)- 상원사- 상원사주차장(11.3km)

 * 산행 내용; 입춘이 지나 요 며칠 다뜻하더니 주말부터 기온이 내려가 오늘따라 올들어 최고 추운

                  영하 12도의 날씨속에 서울 천호역을 출발(07:10)하여 상원사주차장 도착시간이 10시경 이었다.

                  버스에서 내려 한발 내딛자 완전 빙판길이라 얼른 아이젠과 스패치부터 착용하고 상원사를 올라본다.

                  다른 일행들은 곧장 산행길로 접어들어 불이나케 상원사에서 몇장담고 일행을 쫓아갔다.

                  시작부터 내리 오르막길로 중대사자암에서 숨 고르며 사진 몇장 담고 적멸보궁을 향해 가는데

                  벌써 5년 전에 왔을 때 그 흙길이 아닌 계단길이 잘 다듬어져 있었다.

                  비로봉까지는 3.3km인데 적멸보궁에서 이어지는 깔딱길이 숨슴 헉헉 막히는데 춥기는 오라지게 추워

                  숨쉬면 코안이 쩍쩍 달라붙는 느낌인데다 손시리고 디카는 작동이 안되어 스맛트폰으로 몇장 담아보았다.

                  비로봉 정상석에서는 사진 담으려고 줄이 길게 늘어져 시간상 기다리지 못하고

                  옆구리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상왕봉을 향해 간다.

                  비로봉에서 상왕봉 가는 길은 내리막 능선길로 산행하기는 좋았으나 북풍바람이 드세 장난이 아니었다.

                  정말 겨울산행하다가 춥기로 소문나 물망에 오른 산 중에 하나가 포함될 정도로 많이 추웠다. 

                  바쁜걸음으로 내려가다 바람이 없는 아늑한 곳에서 빵과 따뜻한 생강꿀차로 점심을 간단히 떼우고

                  하산길을 재촉해 가는데 아름드리 멋진 고목들이 눈에 들어오지만 어찌나 손시리고 추운지

                  정신없이 내려가니 상왕봉 정상석이 눈에 들어온다. 상왕봉에서도 추워서 대충 사진 담고 열심히 달렸다.

                  한참을 내려가니 북대사 삼거리가 나오고 이때부터는 임도의 편한 눈길을 샤방샤방 걸으면 되는데

                  그 구간이 4.7km나 되는 지루했지만 다소 편하게 하산하였다.

                  평창한우촌식당에서 청지산악회 왕회장님이 하사하신 갈비탕을 맛있게 먹었더니

                  오대산에서 얼었던 몸의 추위가 확 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