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호수'의 황홀한 노을을 보며
* '호명호수'는 우리나라 최초 양수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저수지로서, 발전에 필요한 물을 청평호로부터 양수하여 저장하기 위해 1980년 4월 인공적으로 조성한 것으로 경기도 가평군 소재 호명산 해발 538m지점에 있다. 수심은 55m, 총저수량은 267만톤, 댐의 높이는 62m, 길이는 290m로서 가평 8경중 제2경으로 선정되어 있다. 수려한 산세와 드넓은 호수의 아름다운 경관을 내방객들의 휴식처로 제공하고자 한국수력원자력(주)와 가평군 간의 업무 협약을 통해 2008년 7월1일 부터 개방하여 '호명호수공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 깊어가는 가을에 향운님과 둘이서 가을을 찾아나섰다. 날씨는 다소 쌀쌀하여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가웠는데 늦은 오후에 잣나무숲길과 붉게 물든 단풍이 다소 늦은감은 있었으나 단풍낙엽을 밟으며 여유롭게 한시간 동안 3.8km 걸어서 호명호수를 올라가 보았다. 호명호수에 도착해 정말 운좋게 저물어가는 석양빛이 황홀하도록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어 너무 좋고 행복했다. 흰눈 쌓인 겨울날 흰눈을 밟으며 다시 또 호면호수를 걸어볼 것을 약속하며 아쉬움을 남긴며 발길을 돌렸다.
* 찾아가는 길; 상천역이나 청평역에서 등산을 하여 호명호수로 갈 수 있고,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호명호수로 올라갈 수 있고. 호명호수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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