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을 다녀와서
* 월드컵공원의 발자취를 살펴보면
원래 한강변에 있는 난초와 지초가 풍요로운 '난지도'라는 섬이 있었는데 온갖 꽃들이 활짝 피고
수많은 철새들이 찾아오는 생태의 보고였다.
그러나 1978년 부터 15년간 서울 시민의 쓰레기 매립지 역할을 해오면서 약 1억 4천만톤 규모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발 98m의 쓰레기 산으로 바뀌어 파리, 먼지, 악취가 많아 삼다도로 불리며
메탄가스와 침출수 등이 흐르는 불모의 땅이 되었다.
이런 난지도에 1993년부터 스레기 매립을 중단하고 1996년부터 안정화 사업을 추진했고
상암일대가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등으로 주변 여건이 변하였다.
그리고 2002년 서울 월드컵경기장이 상암동으로 결정됨에 따라 2000년 11월부터 공원을
조성하기 시작하여 2002년 5월에 완료하였다.
월드컵공원은 '평화의 공원', '노을공원',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등 크게 4개로 구분되어
각각이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평화의 공원에는 21세기 최초의 월드컵경기를 기념하고 세계인의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열린광장이 있고,
월드컵공원중 가장 높아 하늘과 가장 가까운 하늘공원에는 건조하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억새, 갈대,
띠 등이 경쟁하며 잘 자라고 있다.
노을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드 넓은 잔디밭과 캠핑장 등
도심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으며,
난지천공원에는 갯버들 갈대등 각종 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 2014년 10월 9일(목) 한글날 다녀왔는데,
이 날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는 마침 어린이 마라톤대회가 진행 되고있어
아빠와 함께 4Km를 완주하고 들어오는 모습 몇 컷 담아보고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어 한참 코스모스 담으며 놀다 주변을 두루 돌아보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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