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며 200종(種) 이상의 다년생 식물로 이루어진 속의 총칭으로
대부분 덩굴성 관목이며, 전세계, 특히 아시아와 북아메리카에서 자란다. 북아메리카에서는 아름다운 꽃을 보기
위해 많은 종을 재배하고 있다. 꽃은 1송이만 피거나 큰 무리를 이루어 촘촘히 핀다. 잎은 대개 여러장의 잔잎으로
된 겹잎이다.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들로는 클레마티스 비르기니아나(C. virginiana), 클레마티스 비탈바
(C. vitalba), 클레마티스 키르로사(C. cirrhosa), 클레마티스 비티켈라(C. viticella) 등이 있다. 가장 인기있는
원예품종들은 한 해 전에 나온 가지에서 여름에 꽃이 피는 위령선(C. florida), 한 해 전에 나온 가지에서 봄에 꽃이
피는 큰꽃으아리(C. patens), 여름과 가을에 새로 나온 가지에서 꽃이 피는 클레마티스 약크마니이(C. jackmanii)
등 3종을 기본종으로 하여 서로 교잡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한국에는 약 20종의 으아리속 식물이 자란다. 이중 위령선은 중국에서 들어왔으며, 큰꽃으아리는 큰 꽃 1송이가
피고 숲속이나 숲 가장자리의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으아리(C. mandshurica), 사위질빵(C. apiifolia),
외대으아리(C. brachyura), 병조희풀(C. heracleifolia) 등도 숲속이나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로 6~9월에
꽃이 핀다. 그밖에 많은 원예품종을 정원 등에 심고 있다.
큰꽃으아리(C. patens)와 위령선(C. florida)을 교배하여 만든 것이 클레마티스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