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림같은 깊은 골짜기 조릿대 헤치고
방태산 널따란 매봉령 올라보니 파란속새 삐죽삐죽 무리지어 살고지고 동자꽃과 금강초롱 버선발로 반기며 발그레한 내볼 살포시 간지르며 이마의 구슬땀 식혀주누나.
오지의 깊은 산자락 구룡덕봉 올라보니 시원스레 펼쳐지는 장관 눈에 들어오건만 운무에 휩싸여 눈가리고 아웅하는 모습 넌 아직도 처녀산처럼 부끄럽단 말이냐 자연 그대로 보여주면 되는 것을....
원시림 그대로의 태고의 신비로움 간직한 방태산 정상 주억봉 올라보니 야생화천국이 바로 여기란 말인가 인간의 손길 미치지않고 꾸밈없는 오지의 아름다움 그대로 간직한 채 묵묵히 자랑스럽게 버티고있건만 물 흐르듯 덧없는 세월만 흘러가누나.
원시림의 품에 안긴 저폭포 이폭포의 멋지고 아름답고 시원한 물줄기가 하산길에 흐른 등줄기의 땀 날려보내고 시원스런 계곡에 안기어 발 담그며 가슴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보누나.
|
'[자작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스모스를 사랑하며 /노란장미 (0) | 2008.09.18 |
---|---|
보름달이 떴다/노란장미 (0) | 2008.09.13 |
수국의 파란꿈/노란장미 (0) | 2008.08.27 |
울산바위 올라보니/노란장미 (0) | 2008.08.24 |
백중날 돌아오면/노란장미 (0) | 2008.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