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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산 화왕산 산행후기[한송이]

by 노란장미(아이다) 2007. 4. 16.

 
 
관용산, 화왕산을 다녀와서
 
 

 

  

어젯밤 화왕산 진달래 구경가신다고 일찍 잠을 청하시면서 명령하달이 있었다.

향운님 왈 "교대역으로 7시50분까지 가야하니 1시간 전에 출발해야 한다."하시기에

난 찰떡 같이 믿고

"충성!...네!...준비하겠습니당!"

우리 집 산행대장님의 명령하달을 받고 난 그런 줄만 알고 있었다.

밤 늦게 산우방 까페에 들어와서 예쁜글방에 제비꽃 시를 올리는데 컴이 약을 올리고 있는데

겁쟁이님이 " 내일 화왕산 점검하러 들어오셨다"는 리플을 보고 저도 뭔가 궁금해서 가보니

아뿔싸!...교대역이 아니고 군자역에 7시 약속이넹!

이 아름답고 멋진 진달래 산행을 하마터면 못 갈 뻔 했다.

다음 주 한남금북정맥 첫 산행을 착각하셨던 모양이다.

  아침 5시부터 일찍 일어나 서둘렀건만 버스가 도대체 오질않는지??....애가 탄다.

7시까지 칼같은 약속을 지키기위해 하는 수 없이 향운님과 함게 택시를 잡아타고

기사님께 빨리 가달라 부탁해서 군자역에 도착하니 7시 15분 전이다.

안도의 한 숨을 내쉬고 택시에서 내리니 한눈에 띄는 산우방의 반가운 님들이 보인다.

오랫만에 뵙는 비뜨님, 플러스님, 산사랑님, 반달곰님

맨날 지각대장님으로 낙인 찍히신 겁쟁이님과 서해바다님이

오늘은 이미지 만회를 위해 다른 날과는 달리 일찍도 오셨다.

아마도 다른 지각대장님 추대를 위함일 거 라는 예감이 스친다.

서로들 반가운 악수를 나누는데 배낭여행님이 차에서 내리신다.

배낭여행님도 뵌지가 오래라서 더욱 반가웠다.

버스에 오르니 옥빛바다님이 벌써 와 계서 반갑게 안부를 묻고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처음 뵙는 산우님들도 몇분 계셔서 눈인사를 올리고 기다리니

처음 뵙는 메아리님도 도착을하시고 안골님은 멀리 음성에서 오셨단다.

7시를 기다리니 한분한분 도착들하신다.

그런데 조금 늦으신 분이 계신 듯한 눈치가 보인다.

산사랑님 친구분과 산정님이 멀리 인천에서 오시느라 좀 늦으신 모양이다.

그래도 버스는 출발을 안하고 마냥 기다려 30여 분이 흘러갔다.

오늘도 예약하신 분이 일곱 분이 예약 펑크를 내신 모양이다.

맨 마지막 주자가 헐레벌떡 도착했다.

그 이름은 누구라고 말씀 드릴 수가 없단다.

다음에는 결코 그런 일이 없을 걸로 사료되어서....ㅎㅎㅎ

늦게라도 와 주심에 감사할 뿐이져.

일곱 분은 아예 오시지도 않아서 미워여!

산우방 알뜰 총무님은 벌써 마이너스가 175000원인데....ㅋㅋㅋ (솔향기님과 함께 계산한 것이니 안 틀리겠징!)

우린 반가운 박수로 산우방의 퀸지각대장님을 환영해주셨다.

멀리 일산에서 곱게 치장하시다가 그만 실수를....

죄송합니다!...곱게 봐주시라고 예쁘게 꾸미고 오다가 그만 실수를....ㅎㅎ

그 사이 버스는 벌써 군자역을 서서히 출발하여

오늘의 화왕산이 산행이 있는 경남 창녕을 향해서 힘찬 출발을 했다.

멋진 미남 가수 기사님!....산우방회원님의 안전을 몽땅 책임져 주이소예....잘 부탁드립니더!

버스가 출발하자 산사랑 총무님으로 부터 안내말씀이 있으셨다.

까페지기님으로부터 화왕산 관용산에 대한 설명에

오늘 진달래꽃 산행이 가슴 벅차고 설레이기만한다.

다음 산정님으로부터 한남금북정맥 소모임도 만드셨고 첫구간 산행이 넘 길어서 못 오실 분에 대한 배려로

B코스[ 법주사-속리산- 천왕봉- 문장대- 법주사 코스] 안내 말씀에 이어

많이 참석과 협조요청의 취지 발언으로 끝맺음을 하셨다.

이어서 총무님의 카페사랑 얘기인 즉

" 예쁜글방이나 사진방 야생화방 등등에 리플 좀 많이 달아주시라."는 간곡한 부탁의 말씀이 있으셨다.

  그럼, 인사말씀은 이것으로 접고 버스 안에서 본 망원경에 잡힌 일상얘기를 해 볼라요...^&^*

이른 아침 일찍 나오시느라 식사도 거르셨을 거 같아 산사랑님과 서해바다님이

일일히 자상하시게도 김밥을 나눠주신다.

그런데 갑자기 많이 들어본 듯한 전혀 귀에 설지 않은 김밥장수의 외침이 있었으니....ㅋㅋㅋ

김밥이요!...김밥!....구성진 목소리로....ㅎㅎㅎ

전직이 의심스러운 노란장미의 외침에 김밥은 일사천리로 김밥은 금방 다 팔려서 하나두 남은 게 없다.

역시 장사는 잘 팔리고 봐야 적자가 없지 않겠슈??

싸이드걸님이 일부러 팬에 달걀을 구수하게 구워서 가져오셔서 (실은 지난번 불곡산 산행시 계란이 부족해서

솔향기님이 계란을 못 드셔서 노란장미가 한입 떼주었다고 싸이드걸드님한테 했더니 기억을하시고 준비해오심...ㅎㅎㅎ)

옛날 학교 다닐 적 소풍간 기분을 되살려서 구운 달걀을 하나 씩 나눠 먹었다.

싸이드걸님 고마워여!...다음에도 또 부탁드려여....(이쁜 얌체짓...^&^*)

이 번엔 제가 남은 것 중 하나를 더 못 먹었거든여....꼭 기억하삼!...ㅎㅎ

이어서 옥빛바다님이 쑥향이 물씬 풍기는 쑥부침개를 맛있게 해오셨다.

넘 맛있게 잘 먹어부렀다요....고맙당께롱!....ㅎㅎ

산사랑님도 동그랑땡을 술안주하시라고 부쳐오셨다.

옥빛바다님!... 산사랑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부탁드릴테니 더 맛있는 걸로....(누군지는 몰라도 얌체가 따로없어!)

닭발안주 한 사라 해오신 노란장미....나도 혼자 자칭 고마워 해야징!...ㅎㅎㅎ

옹달샘님과 플러스님이 맛있는 안주를 몽땅 해오시고....돼지머릿고기, 두부부침, 부침개등등

암튼 여성회원님들 수고 많으셨고 고맙습니다.

정확한 출처는 듣고도 금새 까먹어서 약간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음에 협조요청 합니다.

  또 "반달곰님으로부터 이슬이를 몽땅 협찬해 주시었다." 는 산사랑님 얘기도 참고하시고

혹시 또 이슬이 부족할 까 봐

회비에서 또 많은 량을 확보하셨다니 안심하고 많이들 드시와여.

반달곰님! 아침에 맑은 이슬이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반달곰님!

저... 근데여...고맙긴한데 저는 독해서 못 마시니 담엔 막걸리를 좀 부탁드려볼까여?....(얌체 왈 )

배낭마다 몰래 사오신 양주에 복분자주에 막걸리에 맥주에 배낭이 무겁기만하다.

오늘은 멋진 외모에 노래 잘하시는 진짜가수님을 기사분으로 모셔

아침부터 노란장미도 뿅망치로 때려맞고 기절초풍사태에 돌입해부렀넹!

무드있는 우리 학창시절 노래에 취해 흥얼흥얼~~

복분자 한 잔에 취해 홍알홍알~~

차창 밖을을 보니 핑크빛이 진한 복숭아꽃, 하이얀 배꽃, 흐연 벗꽃, 알록달록 예쁜 철쭉들,

노란 민들래, 진한 황색이 고운 황매화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헤어나기 힘들었다우.

이른 아침부터 안주 천국에 이슬이 나라에 가신 산우방님들!

산우방 남성회원님도 아침인지 저녁인지 모르시는건지?

산우방 회원님들 모두들 1 3 5 7 9로 홀짝홀짝 홀!!

향운님도 저녁에 문상가야하니 아침에 차라리 일찍시작하실 거란다.

불러만 주신다면야 "난 언제든지 달려 갈 거야!"...뒷좌석으로 이동....홀짝홀짝 홀!!!

  이렇게 취하기를 네시간 정도 하행선 버스생활을 청산하고

우리 산우방님들은 들머리인 관용산입구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