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위양지 이팝나무
* 위양지
원래는 양량지로 불렸으나 백성을 위한다는 위양지로 바뀌었다.
최근엔 위양못으로 잘 알려져있다.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만든 저수지는 흔하지만 위양지는 못 한가운데
안동 권씨 집안의 정자인 완재정이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더한다.
덕분에 위양지는 밀양팔경의 하나로 꼽힐 만큼 인기 여행지다.
특히 저수지 둘레를 따라 웅장한 기둥을 자랑하는 이팝나무 군락이
사계절 멋스러운 풍광을 자랑한다.
하얀눈이 내린 것처럼 이팝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날은 위양지의 절정이다.
맑은 날에는 못에 비친 이팝나무꽃이 한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다.
예부터 이팝나무는 한 해의 풍년을 점치는 나무로 알려져 있는데
만발한 꽃송이가 마치 하얀 쌀밥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 하얀 이팝나무꽃 필 때 쯤엔
아직 안가보고 못가본 곳인 밀양 위양지를 늘 궁금해서 가보고싶었는데
드디어 올해 큰맘 먹고 황매산에 이어 위양지를 향운님과 함께 다녀와서
너무 흐뭇하니 기분이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