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사진방]

창경궁식물원의 봄꽃

노란장미(아이다) 2022. 2. 21. 18:53

아침에 영하 8도의 날씨로 시작해 한낮에는 영상 1도지만

바람이 차가워 체감온도는 영하의 날씨로 움추려들고 춥기만 하다.

어제 다녀온 홍릉수목원에 복수초가 날씨가 추워 더 활짝 필 것 같지않아

오늘은 운동삼아 버스를 타고 춘당지에 원앙이 왔나 가봤더니

춘당지는 꽁꽁 얼어있어 원앙은 포기하고

창경궁 식물원으로 봄꽃을 보러갔다.

 

식물원에는 진달래, 영춘화, 식충식물, 미선나무, 동백꽃,

명자꽃, 장수매가 만개한 걸 보니

어느 새 봄이 성큼 우리 곁에 왔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눈길을 돌리니 극락조화가 이쁘게 피었다 시들어 가는 중이지만

이뻐서 담아주고 한참동안 봄꽃을 이쁘게 보다보니

제 가슴에 상큼한 봄이 성큼 와버린 것 같았다.

 

빠알간 동백꽃 옆에는 노오란 금귤이 주렁주렁  열려있었고

백량금의 붉은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정말 이쁘기만 했다.

식물원의 봄꽃속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한참을 즐기고 왔다.